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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민호가 김유정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연출 김도훈 이성준, 극본 진수완) 4회에서는 허연우(김유정 분)의 곁을 떠나려는 양명군(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양명군은 "허연우를 평생의 반려로 삼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성조대왕(안내상 분)은 "알겠다.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날 왕세자 이훤(여진구 분)의 마음 또한 연우에게 있음을 알게 된 성조대왕은 "세자빈이 되어야 할 자와 군부인이 되어야 할 자는 따로 있다"며 연우는 훤의 여인임을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떠나기로 결심한 양명군은 "떠나기 전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가려고 들렀다"며 연우를 찾아갔다. 그리고 "돌아오긴 하실거냐"는 연우의 걱정에 "나와 함께 가겠냐"고 제안했다.
양 명군은 "세자빈 내정자가 철회됐다고는 하지만 이판의 여식이 세자빈이 될거다. 너는 기껏해야 양제 아니면 평생 홀로 살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이 심란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너를 보쌈해서 달아나 줄 수도 있다"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연우는 "농담이 지나치다"며 웃어 넘겼고 양명군 또한 "네가 선택한 길에 정녕 후회는 없는거냐. 그럼 심란해 하지 마라. 너라면 잘해낼거다. 이판의 여식 따위는 한방에 보내버려라"며 웃으면서 돌아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훤이 연우에게 "기다리겠다. 너라면 세자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간접 청혼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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