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30, 2012

구혜선, 국제 3D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연출작 상영 예정’



구혜선 (사진=DB)

구혜선이 국제 3D 페스티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구혜선이 국제 3D 페스티벌 2012(International 3D Festival, 이하 'I3DF')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I3DF'는 오는 12월 6일, 7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3D 콘텐츠 국제 행사.

이번 'I3DF'는 3D 콘텐츠 시사뿐만 아니라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3D 컨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장편영화 '요술', '복숭아 나무' 및 3D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을 제작하며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은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기억의 조각들'이 국내 우수 3D 콘텐츠로 선정돼 영화의극장 시네마운틴 소극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구혜선은 'I3DF'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념 팬사인회 참석차 다음달 6일 부산을 방문한다.

Saturday, November 24, 2012

최시원 “극중 강현민, 슈퍼주니어 김희철 같아”



원본보기
사진=SBS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연기자인 최시원이 ‘드라마의 제왕’ 강현민 역에 대한 편견을 경계했다.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시원은 “강현민 역을 하다 보니 엄마가 걱정이 많아졌다”며 “엄마가 ‘아들아, 실제로 너도 저러고 다니니?’라며 은근히 물어 보더라. 그렇지 않다고 안심시키긴 했지만 실제 내 모습을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극중 최시원은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는 지적인 이미지의 한류 스타지만 실제로는 머리 나쁘고 성격 까칠한 사차원. 전작에 비해 다소 가벼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그는 “전작들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그랬고, 나 역시 좀 가볍고 재미있는 역할을 하고자 했다”며 “‘드라마의 제왕’과 동시에 요원 역할에 섭외가 있었는데 이 캐릭터를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극중 강현민과 가장 비슷한 동료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이미지로만 보면 슈퍼주니어 멤버 중 현재 군대에 가 있는 그 분이 떠오른다”며 김희철은 언급했다. “지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나만 빼고 모두 싱가포르에 가 있다”며 응석을 부린 최시원은 “멤버들이 OST에 참여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시원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의 제왕’은 현재 6회까지 전개됐으며 오는 26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홍기, “우리에 대해 알고 지껄여라!’


입력시간 : 2012.11.24 12:05:45


그룹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이홍기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진짜 짜증나네. 입 가볍다 질투심이다? 어쩌고 저쩌고… 우리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지껄여라. 우린 원래 그렇게 서로 헐뜯고 장난치는 걸 낙으로 산다. 방송에서 가식 떠는 거보단 낫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홍기는 이어 “에고. 인터넷이 너무 발달했어. 좋은 점도 있지만 내 직업상 안 좋은 점이 더 많아. 막상 앞에선 아무 말도 못할 거면서. 손가락 자신감 강하네”라고 덧붙였다.

재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홍기는 이날 한 방송에서 멤버와 동료들의 사생활에 대해 말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이 이홍기에 대해 악성댓글을 달자 이홍기가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신세경, 승승장구 '하이킥女'..이번엔 박하선?




배우 박민영과 신세경이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라 통하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출연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박하선 역시 그 뒤를 이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박하선이 영화 '음치클리닉'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가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

시리즈 시작과 동시에 '야동순재', '애교문희' 등의 애칭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침없이 하이킥'은 기존 배우들의 재발견 뿐만 아니라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이킥' 시리즈의 처음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미스테리한 소녀로 등장했던 박민영은 이 시트콤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KBS 2TV 드라마 '아이엠 샘',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SBS 드라마 '시티헌터' 등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지켜주고 싶은 가정부 신세경 역의 신세경 역시 '하이킥'으로 발돋움한 스타 중 한명. 그는 이후 영화 '푸른 소금',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하이킥女'들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하이킥 3번째 시리즈에 출연했던 박하선이 바통을 이어받아 승승장구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허당끼 있는 선생님으로 분했던 박하선은 윤상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음치클리닉'을 들고 팬들을 만날 예정.

'음치클리닉'은 음치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스타 강사 신홍이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극 중 저질성대를 가진 지독한 음치 동주로 분한 박하선은 시종일관 코믹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이라 불리는 윤상현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어서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현중, 中서 뜨거운 반응! 시청률-포털 모두 장악



'쾌락대본영'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이어가
[JTN뉴스 윤보라 기자] 김현중이 중국 대표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현중이 출연한 ‘쾌락대본영’은 중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15년 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2년 현재까지 누적 시청자가 약 7억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호남TV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지난 달 하순 ‘쾌락대본영-김현중 특집’ 녹화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당시에도 중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김현중의 출연분이 지난 17일 전파를 타자 29성 시청률 2.84%, 전국 시청률 2.48%와 시장점유율 7.14%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 역대 출연한 한류스타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호남TV 관계자는 “29성 시청률 2.84% 라는 김현중의 기록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동일 프로그램 출연했던 장근석(2.54%)과 이민호(2.65%)의 기록을 경신했다” 라면서 “시장 점유율 7% 돌파 역시 기존에 출연했던 국내 한류스타들과 중국 아티스트들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높은 기록이다” 라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히트곡 ‘브레이크 다운’으로 환상적인 오프닝 무대를 꾸민 김현중은 약 80분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 남다른 승부욕으로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등 시종일관 재치 있는 대답과 예측불허의 행동들로 MC들과 방청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또한 스튜디오에 들어오지 못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무료 방청권이 3500위안(한화로 약 61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
특히 ‘쾌락대본영’ 방송 전후 김현중의 공식 웨이보 팔로워 수가 약 30만 명 가까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남자배우부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률에 이어 포털까지 완전히 장악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한류스타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현지의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이 기존 한류 스타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 받고 있다” 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현재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콘서트와 영화, 드라마, CF 등 러브콜을 꾸준히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혜선·인순이 등 '대한민국 실천 대상' 받아

사진=대한민국실천대상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배우 구혜선, 가수 허영생·먼데이키즈,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등이 ‘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순이는 사회나눔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가장 큰 상인 ‘국위선양 실천 대상’은 UN 반기문 사무총장이 받는 영광을 안았다. 기업혁신 실천 대상으로는 투명·신뢰 경영으로 연 매출 400% 성장 신화를 기록한 황정기 J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받았다.

그 외 각 분야별 수상자로는 ▲도서혁신 실천대상: 김만수(부천시장) ▲김충범(EPP 휴먼네트웍스 대표), 이흥구(일삼사메리트컴 대표) ▲의료나눔 실천대상: 김수연(강남 세란의원 원장) ▲지역혁신 실천 대상 이필용 음성군수, 이장우 의원 등 총 19팀이 있다.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이 주관한 이 시상식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인물 중 검증을 통해 이들의 아름다운 공로를 후세에 남긴다는 의미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귀빈관에서 진행됐다.

이민호, 필리핀 강타..수만명 인파 몰려


 배우 이민호 지난 15일~18일 광고 프로모션으로 필리핀 방문
ⓒ 스타우스 엔터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이 민호가 지난 15일 필리핀을 방문,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프로모션 행사를 치렀다.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15일 마닐라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튿날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이민호가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벤치'(Bench)의 프로모션으로 필리핀의 대세로 떠오른 이민호의 인기를 말해주듯 수많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장에는 수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열기를 내뿜었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수천명이 행사장 밖에 몰려들었다. 이어서 17일 진행된 CF 촬영과 18일 치러진 팬사인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가 몰려 교통대란을 빚었다.

필 리핀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개인의 취향><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대박행진을 계속한 덕분"이라며 "다음 달에 드라마 <신의>가 현지에서 방송되면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인기가수 사브리나가 타갈로그어로 취입한 <개인의 취향> OST는 '사랑해'라는 한국어 제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신의>를 마친 이민호는 필리핀 방문에 앞서 얼마 전 프로모션차 중국 정저우를 다녀왔고 다음 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Friday, November 16, 2012

구혜선 연출 '복숭아나무' 흥행 실패… "관객 동원 5만 힘들 듯"


   
▲ 구혜선 연출 '복숭아나무' 흥행 실패… "관객 동원 5만 힘들 듯" /연합뉴스
   배우 구혜선이 두번째로 연출한 장편 영화 '복숭아 나무'가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달 31일에 개봉한 영화 '복숭아나무'는 15일까지 전국 3만 3,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국 192개의 적지 않은 스크린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됐던 '복숭아나무'는 개봉 첫날 4,547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고작 5.2%에 불과한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결국 현재는 단 한 개의 스크린만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5만 관객 돌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요술'(2010)에 이어 구혜선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영화로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가 주연으로 출연해 특별한 쌍둥이 형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민호 “연상 여배우와 호흡? 내 생각은...”



배우 이민호가 그 동안 연상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최근 스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2월호와 가진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신의'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대 여배우들이 연상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연상인 여배우와 연기 호흡을 잘 맞춰 인터넷에선 '케미신'(케미스트리+신, 상대배우와 잘 어울린다는 용어)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민호는 "케미신이라는 말을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며 "상대 배우와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 신경 쓰는 편이다. 나이는 나보다 많지만 작품 설정대로 인물 이름을 불러보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 처음 시작할 때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Thursday, November 8, 2012

[인터뷰] 구혜선 "'복숭아나무' 어려워? 쉬운 얘기인데"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복숭아나무'가 개봉했다. 좋고 싫음이 이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도 드문 것 같다. '따뜻한 성인용 동화'란 찬사가 한쪽이면, 나머지 한 쪽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함'이란 혹평 일색이다. 흥미롭게도 영화 속 주인공도 이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다. 배우 류덕환조승우샴쌍둥이로 출연해 상반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한다. 양면성을 가진 이 얘기를 만든 인물은 공교롭게도 얼짱 출신의 배우 구혜선이다. 구혜선에게도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르게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그 어떤 것이 많아 보였다.

영 화 개봉 전 그를 삼청동에서 만났다. 꽤 늦은 시간이었다. 살인적인 영화 홍보 일정 탓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언제나 활짝 웃는 그 미소는 여전했다. 눈앞에서 그를 보자니 흡사 화보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궁금했다. 단순하게 '이렇게 예쁜 배우가 왜 이런 기괴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었을까."

배우 구혜선, 아니 감독 구혜선은 진지했다. 그는 "연출을 하면서부터 죽음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었다"면서 "2009년 내겐 멘토나 다름없던 영화사 '아침' 고 정승혜 대표님 죽음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이번 '복숭아나무'다. 죽음의 의미와 함께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쉽지 않은 스토리로 완성됐다. 주인공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류덕환과 조승우 두 명이 연기한 샴쌍둥이다. 이유가 궁금했다.

구 감독은 "보기에 쉽지 않은 영화인 것은 맞다. 하지만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해석하면서 보면 이해가 좀 빠르지 않을까"라며 "샴쌍둥이라는 일종의 '돌연변이'에 대한 판타지적인 느낌과 그 두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자아에 대한 존재 가치 그것을 인정하고 부정하는 양면적인 사회의 눈길 등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구 감독 조차도 이번 '복숭아나무'에 대해 "쉽지 않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의 전작인 '요술' 보다는 대중적인 코드가 좀 더 가미됐다고 하지만 역시 난해함은 어쩔 수 없는 수준이었다.

구 감독은 "나도 솔직히 좀 쉽게 풀어내고 싶었는데, 내 성향이 어쩔 수 없는 건지 어렵게 간 것 같다"면서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변에선 재미있다고 하신 분들도 꽤 되던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내 속이 좀 이중적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상현과 동현이란 샴쌍둥이 캐릭터가 탄생됐다. 이중인격의 이 캐릭터를 통해 구혜선 내면의 이중성을 들여다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의외로 가족이란 코드로 얘기를 풀었다 .

구 감독은 "이중적이란 말은 그냥 내 성격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그런 면이 있지 않나"면서 "실제 영화로 빗대보면 가족이란 단어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내 곁에 존재하지만 그 소중함을 모르고, 때론 귀찮고 싫지만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그런 이중성의 얘기로 보면 이해가 쉬울까"라고 말했다.
그는 '복숭아나무'가 팀 버튼의 '가위손' 같은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만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너무 회의적이며 나르시스트의 모습도 자꾸 보였다. 하지만 단호하게 "아니다"를 외친다. 구 감독은 "나 이래봬도 꽤 강단 있고 추진력도 강한 '깡순이'다"며 어깨에 힘을 준다.

' 복숭아나무'는 사실 세상에 빛을 볼 수 없던 영화다. 영화의 성격상 제작비를 투자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없었다고. 구 감독은 "솔직히 나라도 이런 영화에는 투자 안할 것이다"며 쑥스러워 한다. 결국 사비를 털어 먼저 제작을 했단다.

구 감독은 "배우 생활하며 내가 좀 모은 돈이 있었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전부 투자했다"며 "지금 아니면 영영 못 만들 작품이라 생각해 우선 저질러 보고 나서 생각하자는 맘으로 덤볐다"고 말했다.

그렇게 제작에 들어가면서 류덕환 조승우 등 걸출한 배우 두 명이 출연 의사를 밝혔다. 구 감독은 "(두 배우의 합류는) 기적이었다"고 표현했다. 극중 또 다른 주인공인 승아 역의 남상미는 절친 중에 절친.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남상미를 생각하며 썼다. 이밖에 샴쌍둥이 엄마로 출연한 배우 서현진 역시 절친 중 한 명이다.

구 감독은 "주위 분들의 도움이 너무 컸다. 영화가 완성된 뒤 배급을 담당할 좋은 분을 만났다. 이 영화를 찍으며 나 역시 많은 치유를 받았다. 영화를 본 모든 분들이 그 치유를 함께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벌써부터 차기작을 생각하고 있다는 구혜선 감독. 3년 전에 이미 완성해 놓은 시나리오가 있단다. 소재가 뱀파이어다.

구 감독은 "박찬욱 감독님의 '박쥐'를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을 봤다. 내 시나리오는 그 보다 더욱 난해한 영화일지도 모른다. 물론 '박쥐'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아래 영화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감독으로 전업해야 할 듯하다. 체질인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Tuesday, November 6, 2012

[인터뷰]‘캔디’ 구혜선, 어두운 작품 연출하는 이유

배우와 가수뿐 아니라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등. 배우 구혜선(28)의 이력을 살펴보면 감독 구혜선이 만든 영화 제작사의 이름은 톡톡 튈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단순명료한 ‘구혜선 필름’이다. 이유를 물으니 “고민 없이 선택했다”는 답이 돌아온다. 바쁠 땐 엄청 바쁘지만, 또 게으를 땐 무척 게으르다는 구혜선. 드라마 속에서는 항상 명랑한 ‘캔디’였는데, 영화는 무거운 주제와 소재를 다루길 좋아한다. 대화를 할 때도 생각이 깊어 진지하다가도, 재밌는 이야기에 깔깔대며 굴러가는 웃음소리가 독특하게 다가온다.

“왜 연출한 작품들이 어두운 분위기냐고요? 왜요? 이질감 좋지 않으세요?(웃음) 연기로 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른 것을 통해서도 저에 대해 보여줄 수 있잖아요. 연기는 밝고 유쾌한 역할을 많이 하지만 연출할 때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죠.”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회피하고 싶은 건 아니다. 나쁘게 보는 건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맞닥뜨려보고 싶은 고민들이다. 잘 살기 위한 죽음에 대한 고민이랄까.

“얼마 전에 아동 호스피스 관련한 TV 내레이션을 한 적이 있어요. 부모들은 자기 아기가 죽는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죠. 그러다 아이가 죽으면 ‘한 달을 살더라도 행복하게 해 줄 걸, 왜 내가 그 아이를 병원에서 아프게만 했을까’라고 후회한대요.”

‘현실주의자’라고 하니 ‘회의주의자’로 정정했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그는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단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을 접했을 어린시기였다. 안락사를 주제로 한 첫 단편 ‘유쾌한 도우미’와 음악학교 학생들의 꿈과 사랑, 죽음 등이 담긴 첫 장편 ‘요술’도 ‘인간’ 구혜선의 생각이 담겼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복숭아나무’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괴물취급을 받는 샴쌍둥이 상현(조승우)과 동현(류덕환) 형제 앞에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남상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 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의 관계를 생각하다가 만든 샴쌍둥이 이야기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서로를 위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영화. 하지만 그게 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 감독은 “영화 ‘가위손’을 보면 사랑을 하면서도 상대를 안으면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나도 이번 영화에서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함축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물론 그가 회의적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밝고 유쾌한 모습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사람은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까”라며 배시시 웃었다.

구혜선이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가장 바라는 건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한 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라며 “그들이 후회하지 않게끔 책임감을 갖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가 주연이다. 구 감독은 “이들에게 출연을 설득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며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 믿음을 주는데 배짱이 커지고 담력이 생겼다”고 웃었다.

“조승우씨도 그렇고 처음 드린 시나리오인데 빨리 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자신감이 안 붙을 수 있을까요? PD님은 캐스팅이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조승우씨 대표님이 오셔서 제 마음의 작은 불씨에 휘발유를 붓고 가셨죠. 저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오신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는 생선’이라며 ‘생선은 싱싱할 때 먹어야 한다’고 해서 용기가 났어요.”(웃음)

여자 주인공으로 나온 ‘절친’ 남상미를 향해서는 애정이 듬뿍 드러난다. 남상미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 샴쌍둥이 형제를 세상에 나오게 하고, 또 상현과 동현이 온전한 인물이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남)상미가 출연 안 한다고 했으면 울었을 것”이라며 “밑밥을 많이 깔아 동참하게 했다”고 웃었다. “상미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꼭 프랑스 여자 같아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풍겨나는 것 같다니까요.”(웃음)

극중 남상미가 진짜 사랑스럽게 그려졌는데 구 감독 본인의 이미지가 반영된 거냐고 하니 철저하게 남상미를 보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가로 저었다. 극중 사랑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남녀에게서 은연중에 연애의 감정이 나타난다. 구 감독이 연애를 하기 때문인지 물었다.

구 감독은 “한 번도 멜로 감정을 직접 나타낸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난 항상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언제나 사랑을 해왔다.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을 뿐”이라고 웃었다. 이어 “앞으로도 내 연애사를 알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난 언제나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일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 피곤한 법이다. 여기저기서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 감독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트레스가 외부에서 받는 거라고들 하는데 나는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거나 할 일이 많을 때 마음속 ‘정지’ 버튼을 누르고 잠시 쉰다”고 말했다.

Thursday, November 1, 2012

이민호 "따뜻한 집밥 한그릇에 2박3일 동안 자고 싶다"주소복사하기




배우 이민호가 SBS 월화극 ‘신의’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30일 오전 인천 영종도 세트장에서 ‘신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첫 사극 ‘신의’를 통해 최영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났다”며 “그동안 ‘신의’와 ‘최영’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미노즈’ 팬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6개월간 함께 고생해준 촬영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배우와 제작진이 불평 한마디 없이 화합을 이루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보람으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로서 시청자와의 신의는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력으로 싸웠고,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선배인데도 나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줘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밀려 ‘좀비’(살아있는 시체)처럼 살아온 막바지 기간을 회상하며 “반년 동안 어깨에 메고 살아온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최영 대장처럼 따뜻한 집밥 한 그릇에 2박3일 동안 자고 싶다. 무사히 최종회까지 달려 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촬영 첫날부터 독감에 걸려 고생했고 계속되는 결투 장면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팬들의 근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자신의 부상이 팀 전체의 사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일절 알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민호는 이날 마지막 촬영 장면에서 김종학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촬영이 무사히 종료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서 100여명의 스태프를 한사람씩 찾아가 일일이 포옹하며 감사의 뜻을 나눴다.

My Blog List

Welcome

내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Ipsum Tempor

Sit amet

私のブログへようこそ

Ultricies Eget

Friday, November 30, 2012

구혜선, 국제 3D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연출작 상영 예정’



구혜선 (사진=DB)

구혜선이 국제 3D 페스티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구혜선이 국제 3D 페스티벌 2012(International 3D Festival, 이하 'I3DF')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I3DF'는 오는 12월 6일, 7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3D 콘텐츠 국제 행사.

이번 'I3DF'는 3D 콘텐츠 시사뿐만 아니라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3D 컨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장편영화 '요술', '복숭아 나무' 및 3D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을 제작하며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은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기억의 조각들'이 국내 우수 3D 콘텐츠로 선정돼 영화의극장 시네마운틴 소극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구혜선은 'I3DF'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념 팬사인회 참석차 다음달 6일 부산을 방문한다.

Saturday, November 24, 2012

최시원 “극중 강현민, 슈퍼주니어 김희철 같아”



원본보기
사진=SBS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연기자인 최시원이 ‘드라마의 제왕’ 강현민 역에 대한 편견을 경계했다.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시원은 “강현민 역을 하다 보니 엄마가 걱정이 많아졌다”며 “엄마가 ‘아들아, 실제로 너도 저러고 다니니?’라며 은근히 물어 보더라. 그렇지 않다고 안심시키긴 했지만 실제 내 모습을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극중 최시원은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는 지적인 이미지의 한류 스타지만 실제로는 머리 나쁘고 성격 까칠한 사차원. 전작에 비해 다소 가벼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그는 “전작들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그랬고, 나 역시 좀 가볍고 재미있는 역할을 하고자 했다”며 “‘드라마의 제왕’과 동시에 요원 역할에 섭외가 있었는데 이 캐릭터를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극중 강현민과 가장 비슷한 동료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이미지로만 보면 슈퍼주니어 멤버 중 현재 군대에 가 있는 그 분이 떠오른다”며 김희철은 언급했다. “지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나만 빼고 모두 싱가포르에 가 있다”며 응석을 부린 최시원은 “멤버들이 OST에 참여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최시원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의 제왕’은 현재 6회까지 전개됐으며 오는 26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홍기, “우리에 대해 알고 지껄여라!’


입력시간 : 2012.11.24 12:05:45


그룹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이홍기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진짜 짜증나네. 입 가볍다 질투심이다? 어쩌고 저쩌고… 우리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지껄여라. 우린 원래 그렇게 서로 헐뜯고 장난치는 걸 낙으로 산다. 방송에서 가식 떠는 거보단 낫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홍기는 이어 “에고. 인터넷이 너무 발달했어. 좋은 점도 있지만 내 직업상 안 좋은 점이 더 많아. 막상 앞에선 아무 말도 못할 거면서. 손가락 자신감 강하네”라고 덧붙였다.

재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홍기는 이날 한 방송에서 멤버와 동료들의 사생활에 대해 말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이 이홍기에 대해 악성댓글을 달자 이홍기가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신세경, 승승장구 '하이킥女'..이번엔 박하선?




배우 박민영과 신세경이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라 통하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출연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박하선 역시 그 뒤를 이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박하선이 영화 '음치클리닉'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가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

시리즈 시작과 동시에 '야동순재', '애교문희' 등의 애칭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침없이 하이킥'은 기존 배우들의 재발견 뿐만 아니라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이킥' 시리즈의 처음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미스테리한 소녀로 등장했던 박민영은 이 시트콤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KBS 2TV 드라마 '아이엠 샘',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SBS 드라마 '시티헌터' 등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지켜주고 싶은 가정부 신세경 역의 신세경 역시 '하이킥'으로 발돋움한 스타 중 한명. 그는 이후 영화 '푸른 소금',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하이킥女'들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하이킥 3번째 시리즈에 출연했던 박하선이 바통을 이어받아 승승장구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허당끼 있는 선생님으로 분했던 박하선은 윤상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음치클리닉'을 들고 팬들을 만날 예정.

'음치클리닉'은 음치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스타 강사 신홍이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극 중 저질성대를 가진 지독한 음치 동주로 분한 박하선은 시종일관 코믹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이라 불리는 윤상현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어서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현중, 中서 뜨거운 반응! 시청률-포털 모두 장악



'쾌락대본영'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이어가
[JTN뉴스 윤보라 기자] 김현중이 중국 대표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현중이 출연한 ‘쾌락대본영’은 중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15년 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2년 현재까지 누적 시청자가 약 7억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호남TV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지난 달 하순 ‘쾌락대본영-김현중 특집’ 녹화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을 당시에도 중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는 김현중의 출연분이 지난 17일 전파를 타자 29성 시청률 2.84%, 전국 시청률 2.48%와 시장점유율 7.14%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 역대 출연한 한류스타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호남TV 관계자는 “29성 시청률 2.84% 라는 김현중의 기록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동일 프로그램 출연했던 장근석(2.54%)과 이민호(2.65%)의 기록을 경신했다” 라면서 “시장 점유율 7% 돌파 역시 기존에 출연했던 국내 한류스타들과 중국 아티스트들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높은 기록이다” 라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히트곡 ‘브레이크 다운’으로 환상적인 오프닝 무대를 꾸민 김현중은 약 80분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 남다른 승부욕으로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등 시종일관 재치 있는 대답과 예측불허의 행동들로 MC들과 방청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또한 스튜디오에 들어오지 못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무료 방청권이 3500위안(한화로 약 61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
특히 ‘쾌락대본영’ 방송 전후 김현중의 공식 웨이보 팔로워 수가 약 30만 명 가까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남자배우부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시청률에 이어 포털까지 완전히 장악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한류스타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현지의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이 기존 한류 스타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 받고 있다” 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현재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콘서트와 영화, 드라마, CF 등 러브콜을 꾸준히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혜선·인순이 등 '대한민국 실천 대상' 받아

사진=대한민국실천대상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배우 구혜선, 가수 허영생·먼데이키즈,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 등이 ‘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순이는 사회나눔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가장 큰 상인 ‘국위선양 실천 대상’은 UN 반기문 사무총장이 받는 영광을 안았다. 기업혁신 실천 대상으로는 투명·신뢰 경영으로 연 매출 400% 성장 신화를 기록한 황정기 J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받았다.

그 외 각 분야별 수상자로는 ▲도서혁신 실천대상: 김만수(부천시장) ▲김충범(EPP 휴먼네트웍스 대표), 이흥구(일삼사메리트컴 대표) ▲의료나눔 실천대상: 김수연(강남 세란의원 원장) ▲지역혁신 실천 대상 이필용 음성군수, 이장우 의원 등 총 19팀이 있다.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이 주관한 이 시상식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인물 중 검증을 통해 이들의 아름다운 공로를 후세에 남긴다는 의미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귀빈관에서 진행됐다.

이민호, 필리핀 강타..수만명 인파 몰려


 배우 이민호 지난 15일~18일 광고 프로모션으로 필리핀 방문
ⓒ 스타우스 엔터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이 민호가 지난 15일 필리핀을 방문,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프로모션 행사를 치렀다.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15일 마닐라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튿날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이민호가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벤치'(Bench)의 프로모션으로 필리핀의 대세로 떠오른 이민호의 인기를 말해주듯 수많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장에는 수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열기를 내뿜었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수천명이 행사장 밖에 몰려들었다. 이어서 17일 진행된 CF 촬영과 18일 치러진 팬사인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가 몰려 교통대란을 빚었다.

필 리핀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개인의 취향><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대박행진을 계속한 덕분"이라며 "다음 달에 드라마 <신의>가 현지에서 방송되면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인기가수 사브리나가 타갈로그어로 취입한 <개인의 취향> OST는 '사랑해'라는 한국어 제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신의>를 마친 이민호는 필리핀 방문에 앞서 얼마 전 프로모션차 중국 정저우를 다녀왔고 다음 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Friday, November 16, 2012

구혜선 연출 '복숭아나무' 흥행 실패… "관객 동원 5만 힘들 듯"


   
▲ 구혜선 연출 '복숭아나무' 흥행 실패… "관객 동원 5만 힘들 듯" /연합뉴스
   배우 구혜선이 두번째로 연출한 장편 영화 '복숭아 나무'가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달 31일에 개봉한 영화 '복숭아나무'는 15일까지 전국 3만 3,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국 192개의 적지 않은 스크린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상됐던 '복숭아나무'는 개봉 첫날 4,547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고작 5.2%에 불과한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결국 현재는 단 한 개의 스크린만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5만 관객 돌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요술'(2010)에 이어 구혜선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영화로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가 주연으로 출연해 특별한 쌍둥이 형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민호 “연상 여배우와 호흡? 내 생각은...”



배우 이민호가 그 동안 연상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최근 스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2월호와 가진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신의'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대 여배우들이 연상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연상인 여배우와 연기 호흡을 잘 맞춰 인터넷에선 '케미신'(케미스트리+신, 상대배우와 잘 어울린다는 용어)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민호는 "케미신이라는 말을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며 "상대 배우와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 신경 쓰는 편이다. 나이는 나보다 많지만 작품 설정대로 인물 이름을 불러보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 처음 시작할 때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Thursday, November 8, 2012

[인터뷰] 구혜선 "'복숭아나무' 어려워? 쉬운 얘기인데"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복숭아나무'가 개봉했다. 좋고 싫음이 이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도 드문 것 같다. '따뜻한 성인용 동화'란 찬사가 한쪽이면, 나머지 한 쪽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함'이란 혹평 일색이다. 흥미롭게도 영화 속 주인공도 이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다. 배우 류덕환조승우샴쌍둥이로 출연해 상반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한다. 양면성을 가진 이 얘기를 만든 인물은 공교롭게도 얼짱 출신의 배우 구혜선이다. 구혜선에게도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르게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그 어떤 것이 많아 보였다.

영 화 개봉 전 그를 삼청동에서 만났다. 꽤 늦은 시간이었다. 살인적인 영화 홍보 일정 탓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언제나 활짝 웃는 그 미소는 여전했다. 눈앞에서 그를 보자니 흡사 화보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궁금했다. 단순하게 '이렇게 예쁜 배우가 왜 이런 기괴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었을까."

배우 구혜선, 아니 감독 구혜선은 진지했다. 그는 "연출을 하면서부터 죽음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었다"면서 "2009년 내겐 멘토나 다름없던 영화사 '아침' 고 정승혜 대표님 죽음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이번 '복숭아나무'다. 죽음의 의미와 함께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쉽지 않은 스토리로 완성됐다. 주인공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류덕환과 조승우 두 명이 연기한 샴쌍둥이다. 이유가 궁금했다.

구 감독은 "보기에 쉽지 않은 영화인 것은 맞다. 하지만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해석하면서 보면 이해가 좀 빠르지 않을까"라며 "샴쌍둥이라는 일종의 '돌연변이'에 대한 판타지적인 느낌과 그 두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자아에 대한 존재 가치 그것을 인정하고 부정하는 양면적인 사회의 눈길 등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구 감독 조차도 이번 '복숭아나무'에 대해 "쉽지 않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의 전작인 '요술' 보다는 대중적인 코드가 좀 더 가미됐다고 하지만 역시 난해함은 어쩔 수 없는 수준이었다.

구 감독은 "나도 솔직히 좀 쉽게 풀어내고 싶었는데, 내 성향이 어쩔 수 없는 건지 어렵게 간 것 같다"면서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변에선 재미있다고 하신 분들도 꽤 되던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내 속이 좀 이중적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상현과 동현이란 샴쌍둥이 캐릭터가 탄생됐다. 이중인격의 이 캐릭터를 통해 구혜선 내면의 이중성을 들여다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의외로 가족이란 코드로 얘기를 풀었다 .

구 감독은 "이중적이란 말은 그냥 내 성격을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그런 면이 있지 않나"면서 "실제 영화로 빗대보면 가족이란 단어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내 곁에 존재하지만 그 소중함을 모르고, 때론 귀찮고 싫지만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그런 이중성의 얘기로 보면 이해가 쉬울까"라고 말했다.
그는 '복숭아나무'가 팀 버튼의 '가위손' 같은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만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너무 회의적이며 나르시스트의 모습도 자꾸 보였다. 하지만 단호하게 "아니다"를 외친다. 구 감독은 "나 이래봬도 꽤 강단 있고 추진력도 강한 '깡순이'다"며 어깨에 힘을 준다.

' 복숭아나무'는 사실 세상에 빛을 볼 수 없던 영화다. 영화의 성격상 제작비를 투자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없었다고. 구 감독은 "솔직히 나라도 이런 영화에는 투자 안할 것이다"며 쑥스러워 한다. 결국 사비를 털어 먼저 제작을 했단다.

구 감독은 "배우 생활하며 내가 좀 모은 돈이 있었다. 물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전부 투자했다"며 "지금 아니면 영영 못 만들 작품이라 생각해 우선 저질러 보고 나서 생각하자는 맘으로 덤볐다"고 말했다.

그렇게 제작에 들어가면서 류덕환 조승우 등 걸출한 배우 두 명이 출연 의사를 밝혔다. 구 감독은 "(두 배우의 합류는) 기적이었다"고 표현했다. 극중 또 다른 주인공인 승아 역의 남상미는 절친 중에 절친.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남상미를 생각하며 썼다. 이밖에 샴쌍둥이 엄마로 출연한 배우 서현진 역시 절친 중 한 명이다.

구 감독은 "주위 분들의 도움이 너무 컸다. 영화가 완성된 뒤 배급을 담당할 좋은 분을 만났다. 이 영화를 찍으며 나 역시 많은 치유를 받았다. 영화를 본 모든 분들이 그 치유를 함께 느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벌써부터 차기작을 생각하고 있다는 구혜선 감독. 3년 전에 이미 완성해 놓은 시나리오가 있단다. 소재가 뱀파이어다.

구 감독은 "박찬욱 감독님의 '박쥐'를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을 봤다. 내 시나리오는 그 보다 더욱 난해한 영화일지도 모른다. 물론 '박쥐'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아래 영화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무래도 감독으로 전업해야 할 듯하다. 체질인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Tuesday, November 6, 2012

[인터뷰]‘캔디’ 구혜선, 어두운 작품 연출하는 이유

배우와 가수뿐 아니라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등. 배우 구혜선(28)의 이력을 살펴보면 감독 구혜선이 만든 영화 제작사의 이름은 톡톡 튈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단순명료한 ‘구혜선 필름’이다. 이유를 물으니 “고민 없이 선택했다”는 답이 돌아온다. 바쁠 땐 엄청 바쁘지만, 또 게으를 땐 무척 게으르다는 구혜선. 드라마 속에서는 항상 명랑한 ‘캔디’였는데, 영화는 무거운 주제와 소재를 다루길 좋아한다. 대화를 할 때도 생각이 깊어 진지하다가도, 재밌는 이야기에 깔깔대며 굴러가는 웃음소리가 독특하게 다가온다.

“왜 연출한 작품들이 어두운 분위기냐고요? 왜요? 이질감 좋지 않으세요?(웃음) 연기로 저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른 것을 통해서도 저에 대해 보여줄 수 있잖아요. 연기는 밝고 유쾌한 역할을 많이 하지만 연출할 때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이죠.”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회피하고 싶은 건 아니다. 나쁘게 보는 건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맞닥뜨려보고 싶은 고민들이다. 잘 살기 위한 죽음에 대한 고민이랄까.

“얼마 전에 아동 호스피스 관련한 TV 내레이션을 한 적이 있어요. 부모들은 자기 아기가 죽는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죠. 그러다 아이가 죽으면 ‘한 달을 살더라도 행복하게 해 줄 걸, 왜 내가 그 아이를 병원에서 아프게만 했을까’라고 후회한대요.”

‘현실주의자’라고 하니 ‘회의주의자’로 정정했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그는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단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을 접했을 어린시기였다. 안락사를 주제로 한 첫 단편 ‘유쾌한 도우미’와 음악학교 학생들의 꿈과 사랑, 죽음 등이 담긴 첫 장편 ‘요술’도 ‘인간’ 구혜선의 생각이 담겼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복숭아나무’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괴물취급을 받는 샴쌍둥이 상현(조승우)과 동현(류덕환) 형제 앞에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남상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 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의 관계를 생각하다가 만든 샴쌍둥이 이야기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고, 서로를 위해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영화. 하지만 그게 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 감독은 “영화 ‘가위손’을 보면 사랑을 하면서도 상대를 안으면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나도 이번 영화에서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함축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물론 그가 회의적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밝고 유쾌한 모습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사람은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까”라며 배시시 웃었다.

구혜선이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가장 바라는 건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한 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라며 “그들이 후회하지 않게끔 책임감을 갖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조승우, 류덕환, 남상미가 주연이다. 구 감독은 “이들에게 출연을 설득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며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 믿음을 주는데 배짱이 커지고 담력이 생겼다”고 웃었다.

“조승우씨도 그렇고 처음 드린 시나리오인데 빨리 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자신감이 안 붙을 수 있을까요? PD님은 캐스팅이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조승우씨 대표님이 오셔서 제 마음의 작은 불씨에 휘발유를 붓고 가셨죠. 저를 포기하게 만들려고 오신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는 생선’이라며 ‘생선은 싱싱할 때 먹어야 한다’고 해서 용기가 났어요.”(웃음)

여자 주인공으로 나온 ‘절친’ 남상미를 향해서는 애정이 듬뿍 드러난다. 남상미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 샴쌍둥이 형제를 세상에 나오게 하고, 또 상현과 동현이 온전한 인물이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남)상미가 출연 안 한다고 했으면 울었을 것”이라며 “밑밥을 많이 깔아 동참하게 했다”고 웃었다. “상미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꼭 프랑스 여자 같아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 풍겨나는 것 같다니까요.”(웃음)

극중 남상미가 진짜 사랑스럽게 그려졌는데 구 감독 본인의 이미지가 반영된 거냐고 하니 철저하게 남상미를 보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가로 저었다. 극중 사랑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남녀에게서 은연중에 연애의 감정이 나타난다. 구 감독이 연애를 하기 때문인지 물었다.

구 감독은 “한 번도 멜로 감정을 직접 나타낸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난 항상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언제나 사랑을 해왔다.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을 뿐”이라고 웃었다. 이어 “앞으로도 내 연애사를 알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난 언제나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일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 피곤한 법이다. 여기저기서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 감독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트레스가 외부에서 받는 거라고들 하는데 나는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거나 할 일이 많을 때 마음속 ‘정지’ 버튼을 누르고 잠시 쉰다”고 말했다.

Thursday, November 1, 2012

이민호 "따뜻한 집밥 한그릇에 2박3일 동안 자고 싶다"주소복사하기




배우 이민호가 SBS 월화극 ‘신의’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30일 오전 인천 영종도 세트장에서 ‘신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첫 사극 ‘신의’를 통해 최영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났다”며 “그동안 ‘신의’와 ‘최영’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미노즈’ 팬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6개월간 함께 고생해준 촬영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배우와 제작진이 불평 한마디 없이 화합을 이루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보람으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로서 시청자와의 신의는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력으로 싸웠고,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선배인데도 나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줘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밀려 ‘좀비’(살아있는 시체)처럼 살아온 막바지 기간을 회상하며 “반년 동안 어깨에 메고 살아온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최영 대장처럼 따뜻한 집밥 한 그릇에 2박3일 동안 자고 싶다. 무사히 최종회까지 달려 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호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촬영 첫날부터 독감에 걸려 고생했고 계속되는 결투 장면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팬들의 근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자신의 부상이 팀 전체의 사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일절 알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민호는 이날 마지막 촬영 장면에서 김종학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촬영이 무사히 종료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서 100여명의 스태프를 한사람씩 찾아가 일일이 포옹하며 감사의 뜻을 나눴다.

What about your opinions with my blog?

Powered By Blogger

About Me

My photo
The hated > Underrated > Angry at say arrogant > No like to see people abuse animals.... The preferred: > Enjoys see people laughing > Hang out with friends > Laughing > Enjoys see people smile > Singing > Play keyboard > Play games > Play computer > Listen to music > Eating... Things about me: > Calm > Always wanted to know > Sometimes arrogant sometimes not > Sometimes selfish sometimes not > Compassionate animal > Unfortunately the same friends > Good friend > Hard head...

İzleyiciler

About Me

My photo
The hated > Underrated > Angry at say arrogant > No like to see people abuse animals.... The preferred: > Enjoys see people laughing > Hang out with friends > Laughing > Enjoys see people smile > Singing > Play keyboard > Play games > Play computer > Listen to music > Eating... Things about me: > Calm > Always wanted to know > Sometimes arrogant sometimes not > Sometimes selfish sometimes not > Compassionate animal > Unfortunately the same friends > Good friend > Hard head...

Archive

Followers

hahaha


Me and My friends

Me and My friends

Hello.

Landscape Picture

Landscape Picture

Pages

Recomended

Bus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