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민호, 시상식 꽈당 시리즈 '눈길'주소복사하기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민호의 꽈당 굴욕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7시에 진행된 ‘2011 멜론뮤직어워드’ SK플래닛 베스트송상 수상을 위해 무대로 오르던 중 넘어지고 말았다. 아이유는 상을 받기 위해 무대로 걸어 나가던 중, 높은 하이힐을 신은 탓에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 바닥에 주저 앉아버린 아이유는 창피함에 실없는 웃음만 지었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동안에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아이유의 꽈당 굴욕은 지난 2009년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굴욕을 당했던 배우 이민호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이민호는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고 당당하게 레드카펫 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 때 한 팬이 악수를 청했고 그에 응하다가 발을 잘못 딛어 그만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이민호는 넘어지며 두 손을 앞으로 뻗어 몸을 지탱했고, 이 모습은 마치 절을 하는 것 처럼 보여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 이후, 이민호는 네티즌 사이에서 ‘꽈당 민호’ 로 불렸고, 패러디 영상이 제작되기도 했다.

특히 이민호는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첫 시상식이라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 살짝 넘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날았다”라고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