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지난 13일 중국 호남위성방송의 예능프로그램 '쾌락대본영'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녹화분은 신년특집으로 90분간 이민호 스페셜로 편성됐다. 매회 3팀의 게스트가 60분의 한 회 방송을 촬영하는 분량인 것에 반해 오로지 이민호 출연분만 90분 편성된 것이다.
이민호는 신년 특집이라는 프로그램 의도에 맞게 한국에서 직접 구입해 간 나전칠기와 메시지가 담긴 종이한복으로 된 신년 카드를 사회자에게 선물했다. 또 관객에게는 복조리를 나누어 주며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데 한 몫을 했다.
중국 사천지역 신문은 "평소 500명 정도의 관객을 무료로 초청해 진행되는 프로그램 녹화이지만 이민호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모여들어 1500명 이상의 관객이 바닥에 앉아서 녹화를 봤다"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방송국 밖으로 수천명의 팬들이 몰려 표가 없다는 불만이 쇄도, 한화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암표가 돌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쾌락대본영' 프로듀서는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출연진, 제작진, 방청객, 오늘의 주인공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민호로 인해 나는 오늘 승리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설의 360도 무사각 미남을 처음으로 보았다. 폭파 사고라고 생각했다. 창 밖을 보니 이민호가 온 것이었다. 방송국 직원들의 비명을 불러일으키는 연예인이 이민호 말고 또 누가 있을까?"라며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쾌락대본영'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문예, 이슈, 버라이어티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의 국민MC 허지옹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전국 9%대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