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여성영화인 모임이 주최한 '2011 올해의 여성영화인 축제(이하 여성영화인 축제)' 시상식에서 영화 '오늘'로 올해의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송혜교는 데뷔한지는 오래됐는데 영화 연기상은 처음 받는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좋은 영화와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이정향 감독님이 계셨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또 "영화 연기상을 받은 지금 이 순간도 너무 떨리는데, 청룡 영화제라면 어떨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이 더 좋은 환경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주위 모든 지인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신작 '오늘'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뒤 자신의 용서가 진실로 참된 것인지 고뇌하는 다큐멘터리 PD 다혜 역을 맡아 묵직하고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여성영화인 축제'는 한 해 가장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들에게 부문별로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배우 송혜교, 한혜진, 안재훈 감독, 엄주영 프로듀서, 지민 감독, 남나영 편집기사, 홍보사 시네드에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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